글쓰기대행(총회 인사말, 발표 원고 등) 비용은?

안녕하세요. 백서, 사보 집필 협동조합입니다.

10년이 넘는 세월을 글쓰기대행 업무를 하다보니

여러 유형의 글쓰기 문의를 받습니다.

공적서부터 자소서, 기업 회장님 인사말,

최근에는 기업의 UX라이팅 업무까지 다양합니다.

"이런 글도 있었어?"하는 적이 참 많네요.

글쓰기대행, 잘 쓴 글의 특징

쉬운 글은 잘 읽힌다는 특징이 있죠.

하지만 쉬운 글이 쉽게 쓰이는 건 아닙니다.

복잡한 개념을 다루더라도, 이를 쉽게

풀어내는 건 적잖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글쓰기대행을 맡길 때 가장 애매한 것은 비용이죠.

글쓰기대행을 시간 단위로 페이를 지급하는

시급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한 개의 프로젝트

단위로 봐야 할 것인가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저렴한 원고비는 몇 만원이 들지만, 난도가 높은

작업은 수십, 수백여만이 들기도 하죠.

어떤 분들은 "그냥 휘리릭 쓰면서 무슨 비용이

그리 비싸?"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대행 또한 분명한 기준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두 가지를 봅니다.

글쓰기대행 시 고려해야 할 점

첫째, 글의 분량입니다. 흔히 '원고지 매수'라고

표현하는 글의 분량은 라이터의 작업량을 물리적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흔히 원고지 10매 정도가

A4 1장으로 계산되는데, 어지간한 원고라면 장당

4~5만원의 페이가 책정됩니다.

하지만 여기에 글의 밀도와 질이 중요한,

예컨대 발표 원고나 스피치 자료, 혹은 주주서한

같은 경우라면 원고지 매수당 단가가 오릅니다.

그만큼 단어와 문장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써야하기 때문이죠.

라이터인 작가에 따라서 비용 차이가

나지는 않나요?

예를 들어서 국문학 석박사

학위를 가진 라이터와 학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라이터의 경우 말이죠. 글쓰기대행이 자서전 등

단행본 원고라면 이런 부분이 일부 적용되기도 하지만,

총회 인사말, 발표 원고 등의 글쓰기에는

학력보다는 관련 유형의 원고를 써본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총회에 참석하는 협회장 인사말 원고를

작업해드렸는데 원고지 10매당 8만원의 비용을

청구했습니다. "왜 이렇게 싸요?"하셨지만, 저희 기준에는

적정가라고 생각했으며, 이보다 비싸다면 다소 비싸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총회 인사말 원고라도, 해당 기업이

중견기업인지, 대기업인지에 따라서도 단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