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말레이시아 이민 투자 - 현지 사람을 사귀는 법

  •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 2022년 9월 26일
  • 3분 분량



현지 사람을 내 사람처럼 사귀는 방법



해외에서 거주할 때 가장 빠른 정착의 지름길이면서 생활의 안정감과 행복감을 가져다 주는 것은 현지인들과의 사귐과 교류일 것입니다. 우리와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과 친해지려면 그들의 관습, 종교, 문화를 이해해야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다른 국가보다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혼재하고 종교도 남다른만큼 이들에 대한 사전 이래는 말레이시아 살이의 성패를 좌우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슬람교도가 많이 사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여행자일지라도 그들의 계율을 존중하고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면서 행동해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착하지만 종교에 대한 믿음과 헌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간과하면 큰 곤경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슬람교도들은 새벽, 정오, 일몰 전, 일몰 후, 취침 전에 행하는 1일 5회의 기도, 금요일이면 모스크(이슬람교의 예배당)에서 행하는 예배가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에는 행동을 조심해야 하며 여러 곳에 있는 모스크에서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모스크, 중국 사원, 힌두교 사원 등 종교 시설을 돌아볼 때는 신성한 장소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모스크에서는 여성이 노출이 심한 복장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관광객이나 비이슬람교도들을 위해 입구에서 관람객용 상의나 스카프를 대여해주므로 이를 이용하면 됩니다.


또한 모스크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금요일 정오나 기도 시간 동안은 모스크 관람을 피하는 게 좋으며 그 이외에도 예배드리는 사람을 방해 하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들은 연장자 대한 예의와 여성, 노인, 어린이는 보호의 대상이라는 의식 무척 강합니다.


이슬람교인들은 왼손을 부정하다고 여기므로 식사 때는 물론이고 물건을 건네거나 받을 때 또는 악수를 할때는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하도록 하세요. 사람의 머리는 신성한 부분이라고 여기므로 귀엽다고 함부로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만지는 것도 큰 결례입니다. 사람을 가리킬 때는 오른손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가리켜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좀 다른 점은 말레이시아에서는 정치를 화제로 삼거나 특히 정부를 비판하는 말 등은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식사예절과 금기사항

이슬람교도들은 돼지고기를 부정한 것으로 여깁니다. 그들은 돼지고기를 먹지도 만지지도 않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힌두교나 중국계 관음보살을 신도들은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원래 말레이시아식 식사법은 오른손으로 밥과 반찬을 집어 먹는 것이지만 요즘들어서는 스푼과 포크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술과 담배

말레이시아의 국교인 이슬람교에서는 술은 물론이고 담배도 금지입니다. 독실한 이슬람교인들은 이 계율들을 충실히 지키며 이슬람 색채가 강한 말레이 반도 동해안 주에 가면 술과 담배를 팔지 않는 레스토랑, 호텔이 대부분입니다. 반면 중국계 주민이 주류를 이루는 쿠알라룸푸르, 코타키나발루 등지에서는 포장마차나 레스토랑, 상점 등에서 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술과 담배를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죠.



말레이시아의 서비스 정신

호텔이나 레스토랑, 슈퍼마켓 등에서 종업원들이 근무 시간에 잡담을 나누거나 손님에게 무뚝뚝하게 구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주문을 틀리게 받는다거나 깜빡 잊어버려도 태평스러운 얼굴로 손님을 대하는 종업원도 많습니다. 물론 고급 호텔 등에서는 그렇지 않지만 고객 서비스에 대한 인식은 한국에 비하면 한참 뒤쳐져 있는 듯 합니다.

그렇다고해서 불친절하거나 예의에 어긋난 행위는 아니지만 때로는 손님으로서 부당한 대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피해를 입었을 때에는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 인사법

말레이식 악수는 마주 잡지 않고 두 손을 펴서 다른 사람의 한 손을 두 손으로 감싼 다음 두 손을 가슴에 가볍게 닿게 합니다. 근래에는 현대식으로 일반적인 악수를 한 다음 한 손을 가슴에 닿게 하기도 합니다. 자기 손을 가슴에 닿게 하는 것은 가슴으로부터의 환영과 존중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악수가 가장 일반적인 인사법이지만 일부 보수적인 회교도나 여성은 이성과 악수하지 않습니다.



호칭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칭호를 이름 앞에 붙이는 것을 즐겨합니다. 작위를 나타내는 칭호로 Dato, Datuk, Tan Sri 등이 이름 앞에 들어가 있으면 부를 때 붙여주는 것이 그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아주 쉬운 방법입니다. 또한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약칭인 Dr, Ph를 이름 앞에 꼭 붙여주며 작위가 있다면 작위와 함께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이름은 대체적으로 길고 발음이 어렵기 때문에 인사 전에 이름을 파악할 수 있다면 미리 연습을 해두면 좋습니다.



선물

선물을 준비할 경우에는 사전에 상대방의 종교가 무엇인지를 반드시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슬람교는 그들의 교리상 사람이나 사물 형체를 본떠서 만든 물건을 거부하므로 이점 유의하여야 합니다.

식품류는 종교적 금기 성분이 들어간 것을 선물하면 주는 사람이 그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고 해도 큰 실례가 되므로 필기구, 장신구 등 인종 및 종교와 관계없는 일반적인 물품이 가장 무난한 선물로 꼽힙니다.


왼손 사용 자제

일반적으로 이슬람교도들은 왼손은 청결하지 못한 일을 처리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선물 또는 서류, 명함 등을 건네줄 때 왼손을 사용하면 그들을 불쾌하게 만듭니다. 도시 내에서는 물론 주요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도 현지인들이 식사할 때 수저, 젓가락을 쓰지 않고 오른손을 사용해 식사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식사 전후 손을 깨끗이 씻어 불결하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는 것은 좋지 않고 오해입니다.



말레이시아는 개방의 수준을 넘어서 매우 세련된 이슬람국가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전혀 보수적이지도 않고 공격적이거나 편협하지 않습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존중하는 법을 잘 알고 살아갑니다. 일반적으로 비이슬람교인이 이슬람교 사회에서 살아가기란 정말 각오가 단단해야합니다. 그만큼 걸리는 것도 신경 쓰이는 것도 많은게 종교의 차이에서 오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