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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 제작해야 하는데, 내용도, 자료도 없을 때

  •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 3월 26일
  • 2분 분량

과업이 끝났습니다. 남은 예산으로 백서나 사례집을만들려고 합니다. 처음 만들어봅니다. 자료가 많긴 한데백서 편찬을 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까요.

백서 제작 미팅을 위해 방문한 사무실

백서 제작 관련 문의를 받아보면,

자료가 하나도 없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자료가 너무 많은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정 과업을 수행하면서 보고서나 RAW 데이터는

많이 쌓였고, 관련 실무자도 많은 상황이라면

백서 내용을 구성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갈 수 있듯,

관련 실무자가 많고 자료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백서 편찬에는 장애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백서 제작 실무자의 괴로움...

백서 제작의 관점이 중요한 이유

어떻게 보면 백서 제작을 대행하는 입장은,

해당 과업의 이해관계자도, 해당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기에 프로젝트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죠.

백서 제작 대행사는 '독자'의 입장에서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IT전환 과제에 관한 백서라면,

이런 질문을 해야죠.

우리 기업의 고객 내지는 다른 계열사 내부 구성원에게 이 과업 내용을 어떻게 하면 올바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 용어내 어려운 개념이

난무해서도, 그렇다고 전혀 문외한에게

쉽게 가르치기 위해서 터무니없이 풀어 쓴

개념도 들어가선 안 됩니다. 말 그대로 어떤

독자의 페르소나를 상정하고,

그에 맞는 '눈높이'의

편집기획이라는 것이 필요하죠.

그러려면,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첫째, 객관적으로 해당 과업의 성과와

핵심 내용을 목록화 주제화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복잡하게 꼬인 개념과 사례들을

하나의 메시지로 코를 꿰어서 일관성 있게

씨줄과 날줄로 엮어나갈 수 있는 상상력이

있어야 한다.

이 둘을 해당 기관 내지는 회사의 내부

구성원이 갖기란 어렵죠. 백서 제작이 단순히

자료만 넣고 생성형AI를 돌리면 뚝닥 하고

나온다고(뭔가 그럴싸하게 흉내낸 결과가 나오긴

하지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만약 이런 요구를 챗지피티에게 하면 이런

답변을 받을 것입니다.




한 마디로 두 손 드는 것입니다.

챗지피티가 자기가 기계일 뿐임을 자백(!)하는

순간은 역설적으로 되게 사람 같네요.

백서 제작 시 자료가 많으면

옥석을 가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백서가 콘텐로써 추후 어떤 편집 결과물로

나와야 하는지, 이 과정에서 어떤 대목이 주목받아야

백서 전체의 메시지가 한 눈에 도출되는 지,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 지를 아는

백서 제작 관련 편집기획자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이 기획 과정의 도움을 받아서 '내용 작성만' 내부에서

하고 싶어하는 경우요. 있을 수 있죠.

창작의 요소가 거의 없는 사건 일지 기반의 백서나

백서 본문 문장의 톤앤매너가 기관의 특성을 반영해야

하는 경우라면 저희도 이 편을 권고드립니다.

그래도 기획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이런 요구를

하는 백서 제작 실무자라면, 점수를 따고 시작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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