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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 취재 만약 사료가 부족한 경우라면?

  •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 2023년 10월 30일
  • 1분 분량

저희는 요즘 공주에 있는 L 기관의 백서 취재를

위해 매주 공주행 KTX에 오르고 있습니다.

주로 문서 형태의 기록물을 다루는 기관인지라

온라인 상의 자료가 거의

'전무'한 상태라고도 볼 수 있는데

담당자와 먼지가 덮인 자료 창구를 뒤지는 일을 매주

하다보니, 백서 취재의 끝을 보는 기분마저 드네요.


이렇게 백서 취재를 하다보면 사료(또는 자료)가 부족해

구글링이나 심지어 자료 보관실을 들락거려야 하는

상황이 반드시 생기게 됩니다. 이번 L기관 백서의 경우도

담당자분께서, 자료가 워낙 부족하다는 점을 알고 계셔어

보관실 열쇠를 아예 주셨을(?) 정도로 저희가 자료를

조금 샅샅이 뒤져야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그러면 백서 취재를 맡기는 분들이 항상 집필 자료가

딱 준비되어 있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열에 일곱여덟은 L기관처럼 자료가 아예

없는 상태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렇게 로우 데이터마저 없는 상황에서

백서 작가는 '취재'를 통해서 자료를

모으는 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신문기자나

잡지기자 출신 작가들이 이 경우 제몫을 다하죠.

백서 취재 시 온라인 상의 자료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오래전 결과보고서 같은 보관용 문서를

뒤져야 합니다. 그렇게 자료를 찾다보면 필터링이

어느 정도 되고, 그렇게 백서에 쓸 만한 사진이나 도표

를 건질 수 있게 되더군요!

만약 대행사께서 백서 취재작가를 프리랜서로

써야 하는 경우인데, 이처럼 사료가 아예 없고

기획안만 있는 상태라면, 반드시 작가에게 현재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주셔야 합니다 (간혹 자료가 없는데도

있다고 하시면서 집필 비용만으로 기획부터 자료수집까지

요구하는 '악랄한(?)' 대행사가 있어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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