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제작 기간 짧은데 창립기념일 임박한 경우
- 리퍼블릭 편집부
- 2024년 7월 16일
- 1분 분량
마포에 있는 한 물류회사의 사무실에
백서제작 상담 차 다녀왔습니다.
날이 무척 더웠는데 담당자 분들이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클라이언트도 기업 내부문화에 따라 접객의
온도차가 판이합니다.
두 달 전 백서제작을 끝낸 모 기업의 경우는
미팅 때마다 원탁회의를 주최하면서 찬바람이
쌩쌩 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다다음달이 창립기념일인데그때까지 백서제작이 가능할까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백서제작 대행사들
열에 아홉은 "가능합니다"라고 대답할 겁니다.
결혼식장 들어가기 전까지는 모든 게
가능할 거라 믿는 연인처럼, 클라이언트와
백서제작 회사 간의 위험한 '밀월(?)'은
그때부터 시작됩니다.
100페이지라면 모를까...
300페이지 이상 되는 분량의 백서제작을
한 달 보름 만에 끝낸다는 건 불가능하죠.
이렇게 되면 페이지수를 줄이거나 납기를 늘리거나
취재를 과감하게 생략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의 수를 선택하든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백서제작 에이전시 담당자의 역할은,
이렇게 선택의 고민이 되는 상황에서 담당
실무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돕는 것이죠.
일정과 시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윗분'
들의 안목을 고려한 제작 견적을 드렸고,
결과는 "진행해보시죠"였습니다.
물론 좋아할 때가 아닙니다. 40년이라는
세월의 품격을 드러내는 남다른 결과물을
뽑아내려면 이제부터 열심히 달려야하거든요..^^
저희는 백서제작 견적 요소 중에서
인쇄의 제작 요소는 조율하더라도 사진 촬영
만큼은 결코 양보하지 마시라고 권유해드립니다.
별도의 고퀄리티 사진 자료가 없는 기업이라면
더더욱 사진 촬영을 통해서 화보의 퀄리티를 높여야만
백서제작 시 두께가 얇아도 하드커버 제작으로
퀄리티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백서제작 시 제작 기간이 짧다면,
최종 PDF 도출까지
최소 서너 달 정도 기간을 남겨둔 상태에서
발주를 해야 합니다. 이 역시 인쇄를 논외로 한
컨펌 시점까지의 일정입니다.
백서제작 기간에서 가장 많은 변수를차지하는 것은 기획과 집필입니다...
기업 창립기념일처럼 특정 기업행사가
날짜가 정해져 있어 그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취재를 하지 않고 기획 중심으로
갈 것인지, 집필 요소를 얼만큼 잡고 갈 것인지도
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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