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프랜차이즈 서적 대필 진행 중
- 리퍼블릭 편집부
- 2024년 11월 5일
- 1분 분량
뷰티 프랜차이즈 대표님의
공저 원고를 대필 중입니다.
언제나 시작은 인터뷰로부터.
계약 이후 약속을 못 지키셔서
한 번의 펑크가 났습니다.
대표님과 첫 단추가 어긋났지만,
전화로 사과하시고는
곧바로 족발 쿠폰을 보내셨어요.

혹시 OOO 출판사 대필작가도 접촉중인데 작가님께서 어필해주실 수 있는 게 있을까요?
대표님께서는 의학 서적의 한 파트를 쓰셔야 하는데,
사례 중심의 원고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나가자는
저의 제안을 받아들이셨음에도,
공저자인 한의학 박사님의 제언으로 대필작가
선정을 놓고 고심하고 계셨어요.
사실 원고 대필은 '매칭'보다는 '인연'에
가까워서 속칭 '네고'나 '갑을관계'로
접근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 터라,
처음에는
"죄송한데 꼭 저희 쪽과 안 하셔도 됩니다."
라고 정중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사실이 그렇지요.
한쪽이 매달려서
기분 좋게 진행한다고 해서 결과물이 꼭
좋지만은 않은게 글 작업이거든요.
안 맞으면 서로 못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이틀 뒤, 대표님께서 다시
전화를 주시더니 미안하다고, 제안주신
대로 믿고 가겠다고 하셨습니다.
계약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책의 기획 방향에서 저희 측의 의견을
공감해주신 것이라고 판단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대표님의
본사가 있는 선유도역으로 향했습니다.
프랜차이즈 회사의 대표님께서는,
저희 경험상, 지사의 대표자들의 시선도
의식을 하셔야겠기에 책원고를 대필을 맡길 때도
저자 한 사람의 입장이 아닌, 어찌보면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시곤 합니다.
나 하나가 아닌, 여러 사람을 만족시키는
원고를 쓰는 건 집필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지만, 애초 목적 자체가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이 대표님의 니즈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원고를 써내는 것은 불가능한 건 아니죠^^
대필자는 인터뷰이의 말을 받아쓰기 하는 사람이 아니라
결국 쓰는 사람이 리드를 하면서 원고기획을 이끌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결과물이 좋고, 그러면서도
대필작가와 의뢰자가 모두 만족할
만한 원고가 나옵니다.
CEO분들의 니즈는 일반 작가나
예술가, 전문직 작가님의
그것과는 다르기에 대필작가가
인터뷰로 접근할 때도
신중한 방향성이 필요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