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작가 신청하는 방법
- 리퍼블릭 편집부
- 2022년 1월 18일
- 2분 분량
브런치작가신청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브런치가 무엇인지부터 이해하고 넘어가자. 브런치(Brunch)! 아침식사 Breakfast와 점심식사 Lunch를 합성시킨 신조어로써 아침과 점심을 제 시간에 챙겨먹을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식생활 방식이다. 숨쉴 틈도 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 짧은 식사 시간은 몸과 마음을 기쁘게 하는 달콤한 에너지 부스터 역할을 한다. 브런치만이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갈망으로 인해 브런치 카페가 속속 등장하면서 어느새 대중적인 소비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우리가 오늘 알아볼 브런치는 이것과는 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음식이 아닌 글과 글쓰기가 삶의 즐거움이 되게 하는 공간, 온라인 상의 브런치에 대해 알고나면 브런치작가신청하는 방법도 쉽게 이해될 것이다.

브런치가 처음 우리 앞에 등장한 것은 2015년이다. 브런치의 등장은 기존의 블로그 플랫폼에 충격과 자극을 주었고 블로그 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브런치 서비스의 핵심은 블로거가 글에만 집중하여 포스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기존의 블로그들은 글과 이미지, 동영상 등이 어우러진 포스팅이었고 포털 사이트들은 멀티미디어적인 글을 선호해왔다. 그렇다보니 메시지 전달 매개체로서 글의 중요도가 점점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을 간파한 브런치 개발팀은 '내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작가'라는 두 요소를 결합하여 우리 앞에 나타났다.
카카오 브런치팀은 좋은 글을 쓰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오픈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브런치의 독특한 특징은 아무나 포스팅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존의 블로그 서비스들과 확실한 선을 긋는 차이점이다. 기본적인 포스팅 서비스는 제공하지만 작성한 글을 다른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공개로 전환하려면 브런치작가신청이라는 과정을 통해 심사를 거쳐서 선정된 사람만 자신의 포스트를 독자(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이것은 양질 좋은 글만을 생산해내려는 브런치의 계산된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브런치가 특별하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그렇다면 미래의 브런치 작가들은 어떤 서비스들을 누릴 수 있을까? 양질의 좋은 글들을 생산고자 함이 브런치의 탄생 목적인 것처럼 글을 읽는 독자는 언제나 고급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종이의 품질이 안좋으면 글을 쓸때 불편을 겪을 수 있는 것처럼 글을 쓰는 작가에게는 쉽게 글을 써내려갈 수 있도록 개발된 에디터를 제공하는 등 독자와 작가 모두에게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에디터는 기존의 블로그 서비스 에디터 툴보다 훨씬 글쓰는이에게 최적화되고 깔끔한 에디터라고 할 수 있다.
브런치의 가장 획기적인 차별 포인트는 누군든지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글의 장르와 형식 등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보는 작가 되기라는 특별한 니즈를 충족시켜준다. 또한 글 조회 수에 따라 상단에 게시되는 방식이 아니어서 컨텐츠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억제하여 모든 글이 균등하게 노출되도록 하였다. 브런치는 글을 쓰는 작가에게 매우 유용하지만, 글을 소비하는 독자에게도 매력적인 플랫폼이다. 브런치는 폐쇄형 서비스 컨셉이어서 글의 수준을 보장해준다. 앞뒤가 맞지 않는 수준 낮은 글, 맞춤법도 못 맞춘 질 떨어지는 글, 기타 광고·홍보성 글들을 사전에 철저히 필터링하여 소수의 전문 정보성 글이나 수준 높은 글들이 소비될 수 있게 하였다.
요즘은 일반인들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어하는 욕구가 다분하다. 특별한 사람들만이 책을 낸다는 의식에서 많이 탈피해서 자기계발이나 브랜딩을 위해 출판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브런치는 그러한 다양한 목적과 욕구를 가진 예비 작가들을 위해 무료 출판이라는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브런치의 출판 시스템 '부크크'는 원래 유료 서비스인데, 일반인이 아닌 브런치 작가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출판 비용이 들지 않으므로 재정적인 문제로 출판을 못하고 있는 브런치 작가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브런치에 접속하면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이라는 영문 문구가 있다. 당신의 생각을 기록한 글이 하나의 작품이 되는 공간. 당신의 글을 읽은 다른 사람들을 움직이거나 감동을 준다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어린 시절 가졌던 문학소년, 문학소녀의 꿈이 마음 한 켠에 아직도 남아 있다면 지금 다시 펜과 키보드를 꺼내어 보라. 머지 않아 당신은 작가가 되어 글을 쓰고 있을 것이다.
[출처] 브런치작가신청하는 방법|작성자 니꼬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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