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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집 백서제작 시 기획자가 영업자인 경우

  •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 3월 18일
  • 2분 분량



잘 아는 백서제작 업체 영업자님과

동선이 겹쳤습니다.

업계가 좁아 친분이 있는 분들과

가끔 조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AI가 디자인하고 글도 쓰는 시대라서큰 일이에요."

차 한 잔 내주시면서 하시는 말씀.

그래도 AI가 계단청소는 못할 테니,

자신들은 사례집 백서제작 업계의 계단청소

업체가 되겠다는 나름의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

일부는 동의했지만, 대부분은 동의할 수 없는

얘기. 아침에 뉴스 기사를 보니 5~6년 뒤에는

AI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판단한다고 하던데,

저는 그런 시대가 되어도 '가치 판단'과

'편집하는 능력'은 AI가 사람을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백서나 사례집 디자인 예시

백서 기획자, AI는 따라올 수 없는 이유

비슷한 것을 유추하고 추론하는 '기능적인 면'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지금도 챗지피티

4.5는 그걸 꽤 그럴싸하게 해내니,

앞으로는 백서 사례집 제작 기획자가 기획도

하고 글도 AI 도움을 받아 쓰는 시대가 올 지

모르겠네요.

그렇더라도, 수백조의 세포를 지닌

인간의 감정과 정신, 신념과 모순적인 인생관이

뒷받침된 의사결정의 복합적 과정을,

AI가 커뮤니케이션하려면 꽤 적잖은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알다시피, AI를 잘 써먹는 것 또한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일이라, 결국 사례집 백서

제작을 AI의 도움을 받아 하는 사람의 뇌가

기능적으로 고도화되지 않았다면 AI의 도움이

썩 마음에 들지 않을 겁니다.

예를 들어 "심플한 느낌의 사례집 표지 만들어줘"

와 같은 프롬프트 명령어를 입력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 지는 안 봐도 비디오죠.

무엇보다 인간과 인간이 마주하고 교감하는

영역의 일은, 다소 추상적으로 표현하면

어느 정도 '영적인' 일이라서, 사례집이나 백서

제작이라는 물성적 요소에는 디자인과 글,

사진이라는 물리적 요소가 아닌, 이런 보이지 않는

교감과 합의와 조율이라는 요인이, 과업을 완수하는

핵심 추동력이 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결국 사람 대 사람입니다.

AI를 쓰더라도

결국 AI의 뒤에 있는 사람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사례집 디자인을 사람보다 손 빠르고

색감 구현이 정확한 AI가 더 잘할 것이다, 라고

막연하게 추론하는 것은, 그러므로 이러한 복합적이고

모순적인 제작 요소가 뒤엉킨 사례집 백서 제작

프로세스를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영업자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죠.

하지만 백서 사례집 기획자라면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백서 사례집 제작 요소는무엇인가?

이 과정에서 영업자가 볼 수 없는,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 너머의 정신적인 구조까지를

들여다보려면, 경험이라는 자산과

실력이라는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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