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 백서 제작 취재 없는 결과물에 대하여
- 리퍼블릭 편집부
- 2024년 5월 3일
- 2분 분량
건축 감리 부문에서 업계 7위(640억)
규모인 건축설계 사무소에
미팅을 다녀왔습니다. 40주년의 사사 제작을
위해 방문 상담을 요청하셨습니다.
사무실은 과천에 있더군요.
조합원 등의 고객들이 있다보니
별도의 VIP 라운지를 마련해두고,
카페처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담당 실무자 분을 기다리는데 벽면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의
인터뷰 영상이 흐르더군요.
직원들의 애사심이 상당한 것 같았습니다.
85년에 창립된
이 회사는 중간에 분사가 되어
현재는 건축 부문과 감리 부분의
회사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듯했습니다.
업체 측에서 사사 20년사와
30년사를 보여주셨는데
기초 자료가 없어서 설계 도면과
사진 중심의 화보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래도 사사인데
스토리가 없는 점은 아쉽더군요.
이 점을 담당자 분께 말씀드렸더니
"초기에 자료가 워낙에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아마도 초기에는
사사 집필 기획을 별도로 하거나
취재나 인터뷰 없이 디자인 기획
단계부터 진행되었던 듯합니다.

저희가 제작한 최근 기업
백서(30주년)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으레 하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저는 미팅 시 중언부언하기보다는
서로가 원하는 것을 솔직히
묻고 답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40주년 정도 되었으면 기업 스토리와 철학, 인터뷰 꼭지가들어가야 구색이 맞을 듯합니다."
리퍼블릭미디어
"저희로서는 기업 사사 제작을 희망하는데 예산이 적습니다."
M 건축설계사사무소
물론 적은 예산을 줄이기 위해 저희를 부른 것입니다.
최근 대기업 현O엔지니어링 백서 제작 사례를 말씀드리며
줄일 수 있는 건 영업관리비이며, 취재와 기획이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 예산 범주가 나와줘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M 건축설계사 사무소 사사 제작
예산은 묻지 않았습니다.
스펙은 이렇습니다.
1)250P
2)100부
3)하드커버
4)기획 및 취재 필요
30군데 현장 사무실 중 일부를 선별하고 취재하고
내부 일정 기간 상주를 통해
기획을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만족해하셨지만 결국 관건은
사사 제작 예산이겠죠.
납품 기한은 내년 5월 창립기념일.
시간이 넉넉한 이유는 아마도
탐색을 충분히 하시겠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래도 백서 사사 제작을 하다보면 1년이란
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실제 백서 사사 집필 및 제작 기간을 감안하면
의사결정의 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옵니다...
머릿속에 대충 견적가가 계산되었습니다.
사사 백서 제작 견적 산출 시에는
해당 기업의 연매출액과
수의계약 입찰계약 여부,
그리고 실무자의 내부 구성원 등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물론 견적과 상관없이 결과는
항상 최선의 퀄리티를 만들어야 하죠.
사사 제작의 묘미는 늘 새로운
사업 분야를 탐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결과는 추후에 다시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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