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사례집 제작 기획회의에서 나온 이야기
- 리퍼블릭 편집부
- 2024년 10월 29일
- 2분 분량
엊그제 남영역에 있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다녀왔습니다.
재취업 여성의 사례를 취재해서
전자책과 카드뉴스로 만드는
성과사례집 과업이었는데,
취재 요소가 많아 프리랜서 작가를 고용하지 않고
저희 같은 협동조합형 외주업체에
의뢰한다는 말도 잊지 않으셨죠!

"인터뷰 장소를 어디서 하실 거예요?"
여성가족재단이 '새일센터'라고 하는
재취업여성의 거점 담당 취업상담사에게
적합자를 선정하고, 이를 연결해주는 구조라서
이 삼각구도의 의사결정권자가 애매한 케이스였습니다.
재취업 여성 입장에서는 아무리 사례비를 준다고
하더라도, 얼굴 노출이 되는 사례집 소개에
쉽게 응해줄 어떠한 이유도 없는 상황이죠.
성과사례집의 참고용 사업 성과 내용
그런데 성과사례집 제작을 의뢰한
여성가족재단 입장에서는 여성들이 센터와
재단 지원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했다는
'행복한'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잔뜩
좋은 이야기를 이끌어내야 하는데다가 그들의
표정이 이렇게 밝게 나와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이었죠.
회의에서 저는 두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첫째 이런 유의 성과사례집 취재 때는 우선
센터 측 실무자와의 교감이 중요하고,
그분의 적절한 중재가 취재 요소를 성공시키는
중요한 포인트라는 거죠!
특히 인터뷰를 카페와 같은 '제3의 장소'로
잡는 건 안 된다고 극구 반대를 했더랬습니다.
(왜냐하면 인터뷰이가 가뜩이나 초면인 인터뷰어를
독대하면 낯설어해서 인터뷰가 잘 안 될 테니까요.)
두 번째로는 원고의 요소였는데,
기존의 성과사례집은 단순 Q&A 식으로 원고가
구성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떨어지고
기승전결이 없는 단점이 있었죠.
성과사례집은 원고요소를 쪼개는 게 중요합니다.
이에 저희는 원고 요소를 조금 더 쪼개서
서두에 스토리를 제시하고, 이후에
재취업 성공 요인을 불렛 포인트로 정리,
마지막에 미니 인터뷰로 담당자와의
Q&A를 녹여넣자고 제안했죠.
이 점은 인쇄를 하지 않고 PDF 형태의
전자책 또는 카드뉴스 형태의 성과사례집을
제작하는 곳에서 염두에 두어야 하는 점입니다.
인쇄물은 글줄 편집이라 원고가 끊기지 않는
것이 중요한 반면에, 전자책 또는 웹용 버전의
사례집 원고는 본문 요소를 원고량을 짧게 해서
최대한 많이 쪼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성과사례집 제작도 단기간에 많은
인원을 취재해야 하기에 적잖은 기동력이
필요할 텐데요. 저희가 인터뷰 경험이 없는
평범한 여성 주부들의 인터뷰와 사진을 어떻게
이끌어내는지는 후속 소식으로도 전해드리겠습니다.
바야흐로 사례집의 계절이네요!
올해 연말부터 내년초까지는 성과사례집 제작으로
바쁜 시기가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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