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출판? 자비출간? 내돈내산으로 책을 낸다는 것
- 리퍼블릭 편집부
- 2024년 8월 23일
- 2분 분량
출판 비용을 작가가 부담하고 서점에 책을 내는 것을
자비출판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는 '자비출간'이라고
하고 어떤 분은 '자비출판'이라고 하지만, 의미는 같습니다.
자비로 책을 낸다는 것은 다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출판사 투고 거절
원고를 다 쓴 경우 출판사에 투고했는데 원고가
거절당하는 경우입니다. 잘 알려져있듯 출판사에는
하루에도 수십여건의 원고 검토 의뢰가 옵니다.
이중에서 실제 출판 가능성이 있는 원고는 5%도
채 되지 않죠. 그 말은 대부분의 원고는 시의성과
상품성이 부족하여 실제 출판화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글이 "상품성"만 가지고 논할 수는
없는 것이죠. 어떤 글은 의미와 희소성 때문에 뒤늦게
차트를 역주행하기도 하는 만큼, 출판사 편집자의
자의적 판단에 출간 가능성을 저울질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컨대, 이 경우도 내가 쓴 원고를 굳이 투고라는 형태로
출판할 필요가 없이 자비출판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2. 회고록 또는 자서전 출간
내 평생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는 데 꼭
상품성을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내 인생에 의미부여를 하는 데 다른
사람의 동의는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 이렇듯 내 이야기를 적어놓은 글을
책으로 출판하고자 할 때는 투고보다는
자비출판이 더 유용합니다. 또한
정치인이나 공공기관장 등의 자서전 출판
시에도 자비출판의 형태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누가 요즘 자서전을 읽어?"
자비출판으로 진행할 때 이런 의문을 갖게 됩니다.
설령 내 돈을 들여서 출판해서 서점에 낸다고
해도, 그 책이 얼마나 팔릴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죠.
이 때문에 자비출판의 형태에서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내가 쓴 원고를 재검토할 의향이 있는가'
자비출판으로 자서전을 낸다고 해도
서점 출간 이후의 판매량을 높이려면
원고를 다시 쓰거나 최소한 윤문편집할
의사가 있어야 합니다.
내 원고는 내 의도대로만 쓰여야 하며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책 판매에
대한 욕심(!)은 내려놓고 말 그대로 출간에
의의를 둔 자비출판 과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내가 쓴 원고를 간단히 기획만
해서 교정교열을 보고, 이후에 디자인을 해서
인쇄를 한 뒤에 서점 출판을 하는 과정까지를
진행합니다.
만약 원고가 없거나 써둔 원고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쓰고자 하는 경우
자서전대필부터 준비해야 하는데요.
이렇게 자비출판을 할 경우에는 최초 기획단계부터
자서전대필 작가의 도움으로 원고를 쓰는 것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이렇게 자비출판으로 자서전대필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약 10시간 가량의 인터뷰를
통해서 원고를 기획하고, 집필한 뒤에 수정을 거쳐서
초고를 만들어나가게 됩니다.
자비출판 과정을 통해서 책 한 권을 낸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책을 혼자서 내본 분들은
하나 같이 "두 번 하기 어려울 만큼 힘들었다"고 말을
하죠. 그래서 처음 자비출판으로 책을 내는 경우에는
출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콘텐츠 구성과 디자인, 그리고 서점 이후의 판매전략
까지를 생각하면 경험과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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