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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대필 시 무엇을 원하시나요?

  •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 2021년 10월 22일
  • 2분 분량



저희는 하루에도 적게는 3-4명, 많게는 10명 이상의 책을 내려는 분들과 상담합니다. 멀러 저희 파주 사무실까지 찾아오시는 분들 중에는 수도권에서 오시는 분도 계시지만 지방, 멀리는 제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렵게 발걸음을 해주시지만 막상 상담을 해보면 저자께서 내고자 하는 책이 어떤 종류이고 왜 책을 내는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막연하게 상담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생각해보면 희안한 일이지요. 자기 자신에 관한 책을 내면서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는 게. 어쩌면 그래서 저희 같은 자서전 대필 전문가를 찾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요. 최근에도 모 대기업 회장님의 전속 트레이너였던 한 분께서 저희 사무실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간절히 책을 내고자 하셔서 휴일임에도 차를 몰고 나가서 사무실에서 상담을 했습니다. 오랜 기간 전문 트레이너로써 쌓아온 기량을 자서전에 풀고자 하시는 이 분께서는, 보통의 자서전보다는 조금 더 대중적인 운동법을 소개하는 책으로 집필 방향을 원하셨지요.




하지만 상담을 마치고 곧장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신이 내고자 하는 책의 방향에 대해 스스로 의문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뻔한 책을 쓰고 싶지 않다"는 건 모든 저자님들의 공통점이지만, 어떤 책이 '뻔한지'에 대한 판단은 주관적입니다. 무엇보다, 출판 시장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막연히 개인의 도서 구입 경험을 토대로 시장을 판단하고 책을 대필기획하려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대박"이라고 생각하는 기획이라도 판단은 시장이 정확히 합니다. 팔리지 않는 책이 바로 그 증거이지요. 디자인이 아무리 좋아도 소용 없습니다. 팔리지 않는 책은 무용지물이라고 저희는 말씀드립니다. 이것은 오랜 대필 및 출판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개인 독자의 입장에서는 자서전 대필을 맡길 때 자신이 마음에 드는 책을 만들려 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게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지요. 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은 무의미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신다면, 이제는 내가 쓰고 싶은 책 대신 시장에서 판매가 되는 자서전을 집필하셔야 합니다 . 저희 리퍼블릭은 비용이 싸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비출판이나 크몽 같은 곳에서 대필 작가 고용하시는 것보다 가격은 약간 더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이런 제안을 드리는 이유는 저자님들의 이유와 같습니다. 바로 팔리는 콘텐츠를 만들려면 그만큼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생각해보면 한 사람의 인건비의 최저 시급으로 봐도 월 200만원 남짓인데요. 아무런 전문기술이 없는 사람도 그럴진대 집필 경력이 5년이 넘는 전문 작가들을 2-3개월 고용하는 입장에서 집필 비용을 100만원대로 염두에 두시는 건 지나치게 나이브한 생각입니다. 내 이름을 건 자서전은 종이로 남겠지만 썩지도 않고 200년을 서점 창고에 먼지 쓴 채 남을 수 있습니다. 팔리지 않는 책은 그만큼의 오명을 쓰고 오히려 비용만 쓴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자비 출판 시에는 이 점을 꼭 염두에 두시고, 향후에 자서전 대필작가의 도움을 받을 때는 꼭 전문가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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