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 책 출판의 경우, 비용과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
- 리퍼블릭 편집부
- 2024년 11월 27일
- 2분 분량
11월의 폭설이네요.
팔이 푹푹 빠질 정도로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낙엽은 아직 채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요즘은 날씨도 예측대로 흘러가지는 않는
세상입니다.
요즘은 서점에서 등떠밀리듯
인쇄소에 주문을 넣고 있습니다.
소량 인쇄를 하는 작은 출판사 입장에서는
하루에 수백권의 수문량의
변수는 매우 큽니다.
사달의 주인공은 비트코인 투자 서적들입니다.

투자 서적 주문량
최근 트럼프 당선 이후,
갑작스럽게 오른 비트코인 가격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불장'이
코인 책까지 옮겨붙은 모양이네요.
작가님이 전화가 와서
"트럼프 때문에 문의가 너무 많다"고 하소연입니다.
좋은 일이냐고 하면,
그렇지만도 않은 것이 인쇄소에서 인쇄 대기
중인 책들이 있는데 그 순번을 바꾸어
코인 책 주문을 먼저 진행해달라고
읍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 책 출판이 예정된
작가님에게는 미안한 일이 됩니다.
확실히 이슈/테마가 있는 분야라서 그런지
최근에는 코인 투자 관련 책 출판 문의가 많습니다.
대개는 애널리스트 분이거나 코인 투자 관련 교육업체인데
아무래도 강연이나 컨설팅을 하셔야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책이 브랜딩도구라고 생각하시니까요.
어려운 건,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기 때문에 이 분들이
2달 안에 책을 만들어달라고 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원고 작성까지 포함해서 말입니다.

코인 투자 책 집필(대필)은
크게 두 방향으로 나뉩니다.
작가의 투자 경험을 논하거나, 시장 분석 쪽으로 갑니다.
이 둘이 섞인 경우도 있지만 브랜딩 목적이라면
대개 둘 중 하나로 무게중심이 쏠립니다.
시장 분석 쪽의 코인 책들이 시중에 많다보니,
투자 경험을 논하는 쪽의 책이 상대적으로 비어있습니다.
노선을 이쪽으로 잡는다면,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부분으로 아무리 코인 투자 서적 출판을 빨리 한다고
해도 집필(대필)을 위한 인터뷰 시간이 걸립니다.
연말에 코인 책 때문에 바빠질
거라고는 예상을 못했는데..
투자 서적은 판매용 목적이 가장 큽니다.
자비출판의 형태로 수백부를 원하는 경우는 드물고
별도의 기획을 통해서 출판 판매부수가 늘어나길
바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고객이나 수강생에게
제공될 참고용 코인 투자 서적을 제작하시는 경우라면,
몇 십, 몇 백권을 추가로 인쇄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메인은 서점 출간을 통한 책 판매입니다.
코인투자를 컨설팅을 하든, 백서를 만들든,
그도 아니라면 멤버십 강의를 하든
책을 내는 목적이 브랜딩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면
출판 이후 인물검색까지 생각해야 하고,
이럴 경우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으로 진행하는 게 낫습니다.
전자책이 가성비가 좋다고는 하지만, 요즘처럼
만인이 전자책 작가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출판이라는
형태가 나름의 '변별력(!)'을 가지라면 종이책을 통해서
서점 출간을 하는 게 길게 보면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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